소소한 이야기들
러브스토리? 이게?!
헤니히
2006. 2. 21. 21:03
아하하..어이없는 러브스토리.. 쎄서미군댁에서 트랙백
나는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슬픔의 백수짱' 1세 헤니히이다.
오늘 하늘이 커런트 레드인게 왠지 기분이 따뜻함.
난 아마빛 머리의 소녀를 흥얼거리며 본드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학교를 향했다.
"꽈악!!!!!!!"
날 알아본 츄츄좀비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오~호호호호호!!!..
머엉하게 눈으로 쭈그려앉은 포즈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 어머나!.
학교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학교 얼짱 화끼약?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화끼약?가 날 눈빛으로 퍽치며 말한다.
"헤니히.. i love you.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화끼약?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우유이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머그컵, 모니터, 페트병. 내가 딸리는게 뭐야?"
♪ 가사없음
그 순간 머엉한 음악이 학교안에 흐른다.
난 화끼약?의 눈빛을 눈으로 꾹 누르며, 대뜸 아랫배을 들이밀고 말했다.
"오~호호호호호!!!.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배려심을 키우세요∼"
화끼약?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화끼약?를 거부하다니, 역시 헤니히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칭찬한다. 오~호호호호호!!!..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화끼약?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화끼약?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벌레가 있다..
벌레..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벌레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벌레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나니오 미떼이루?.."
나의 눈에선 미지근한 우유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
-----------------------------------------------
이게 뭐야!!!!!
왜 어째서 이런 얘기가 되는데에!!
나는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슬픔의 백수짱' 1세 헤니히이다.
오늘 하늘이 커런트 레드인게 왠지 기분이 따뜻함.
난 아마빛 머리의 소녀를 흥얼거리며 본드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학교를 향했다.
"꽈악!!!!!!!"
날 알아본 츄츄좀비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오~호호호호호!!!..
머엉하게 눈으로 쭈그려앉은 포즈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 어머나!.
학교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학교 얼짱 화끼약?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화끼약?가 날 눈빛으로 퍽치며 말한다.
"헤니히.. i love you.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화끼약?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우유이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머그컵, 모니터, 페트병. 내가 딸리는게 뭐야?"
♪ 가사없음
그 순간 머엉한 음악이 학교안에 흐른다.
난 화끼약?의 눈빛을 눈으로 꾹 누르며, 대뜸 아랫배을 들이밀고 말했다.
"오~호호호호호!!!.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배려심을 키우세요∼"
화끼약?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화끼약?를 거부하다니, 역시 헤니히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칭찬한다. 오~호호호호호!!!..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화끼약?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화끼약?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벌레가 있다..
벌레..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벌레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벌레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나니오 미떼이루?.."
나의 눈에선 미지근한 우유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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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왜 어째서 이런 얘기가 되는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