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부활[Revenge]
[부활] 인물이야기 네번째 - 박찬홍 감독님, 김지우 작가님
헤니히
2005. 9. 6. 15:08
그리고 모든 촬영스텝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다른 드라마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알겠어요.
'부활'이라는 드라마의 연출이 얼마나 멋졌는지!!
그리고 그걸 위해 얼마나 힘들게 뛰어오셨는지!!
김지우 작가님
우리들에게 '지우신공'님이라고 불리우는 김지우 작가님. 침착하고 단아하고 청순해보이는 외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지우'라는 이름에서 여성분임을 알았습니다. 극 내용을 보아도 여성분임이 확실했었지요. 부활을 가르켜 '선이 굵은 복수극'이라고 칭하는것은 걸맞지 않습니다. '선 굵고 디테일까지 확실한 복수극'이라고 해야 맞지요. 저는 작품을 볼 때 가장 좋은 조합은 여성성과 남성성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단점도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서로 조화를 이룬다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서로 살리는 정반합의 관계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복수극을 주제로 한 선 굵은 남성 드라마라는 큰 틀 안에 정신적 유대감과 미묘한 관계의 심리적 묘사가 세밀하며 캐릭터성도 매우 입체적인 여성드라마라는데 정말 큰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부활을 보면서 김지우 작가라는 사람은 호리호리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내면은 아주 강한 사람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외유내강형인 사람이죠. 또한 완벽주의자임이 틀림없습니다. 한치 어긋남도 허용치 않는 그런분일겁니다. 대본 하나도 용납치 않으며, 시청자들이 잘 볼 수 없는 디테일한 면 이라던가 또한 대사 하나하나에까지 숨겨진 의미를 부여한 솜씨와, 또 한 장면이라도 허비하지 않는 철저함이 정말로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분이 너무나도 좋은것은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여성캐릭터가 너무나도 강인한 인물들이라는점입니다. 자신이 겪은 고통보다 아들이 겪었을 지옥같은 고통을 더 생각하며 강인하게 자신의 앞을 판단하고 결정한 이화, 그리고 그어떤 진실이라도 똑바로 바라보는 당찬 강주, 예리한곳까지 진실을 꿰뚫어보는 현명하고 사려깊은 은하까지. 아마도 이 인물들은 김지우 작가님의 강인한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캐릭터들이 아닐까요? 주인공은 아니지만 자신의 삶을 바르고 곧게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건담시리즈 중에 말많고 탈 많은 윙 건담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가 꽃소년들이 나와서가 아니고 각자 자신의 길을 걷는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캐릭터들이 존재했기 때문인것처럼요.
이 드라마를 쓰시면서 많이 괴로우셨다고 했는데 그만큼 우리패닉들의 고난주간도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선사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박찬홍 감독님
일명 '욕사마'. 이분도 정말 대단하신 분 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감독으로서의 능력 이전에 인간성이라던가 됨됨이가 매우 크신분이라는걸 느낍니다. 캐스팅 할 때 먼저보는것이 '스타성'이 아닌 '인간성'이었다는것을 생각하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선 그다지 간판스타 라는것이 없었지요.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단결력있게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걸지도 모릅니다. 스타성을 배제하고보니 자연히 연기를 잘 하는 분들만 모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청률이 바닥을 치던때에도 성실하게 하실일을 다 하시고 또한 지우작가님을 응원하셨다니.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며 강한 신뢰와 유대를 보이시는 감독님과 지우작가님의 콤비는 참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패닉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신것 같아요. 직접 디씨체까지 써가시며 '부활패닉 여러분들과 부활갤 훃아들 감사드립니다'라고 말씀하실떈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820축제때 엠티가 있었는데 일정을 당기고 모든 출연진과 스텝분들을 참석하시게 했다는것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역시 욕사마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좋아할 수밖에 없네요!
조연쪽 캐스팅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거의 드림팀인데.
-운이 좋았지. 캐스팅의 조건은 사람이 좋아야돼. 그게 첫 조건이야.
- 미디어몹 욕사마님 인터뷰 中 -
놀라운 사실 하나 알려줄까요? 기획 회의에서는 신혁이가 죽는데까지만 짰어요. 6회 이후는 김선생이 혼자 다 짠거지. 사람들은 2년전에 미리 다 해서 만든건줄 알지, 김선생이 매주 그 고통을 다 감내하고 그 수많은 얼개를 다 만들어 낸거지. 그러니까 지우신공, 정말 걸맞는 별명이야.
6회까지만 해도 이야기 하나는 완결이 되지 않습니까? 기억을 되찾고....
-그러고 다시 시작하는거지, 드라마로 보면, 아마 미니시리즈로 가도 그정도로 한 편을 만들 수 있거든, 그런데 그게 끝나고도 18회가 더 가야 하는 엄청난 프레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지우 작가가) 그걸 해냈다는 것은 연출자로써 감사한 일이지요. 어떠한 찬사를 보내도 아깝지 않을....우리 작가 선생님이 대본을 한 번도 밀린적이 없어. 대단한 양반이지. 굉장히 겸손하신 분인데, 드라마 판에 쪽대본이 많이 날아오는데 한번도 그런걸 해본신 적이 없어요. 이유는 간단해. 자기가 모자란 대본을 보낸다 해도, 연기자들과 스탭들이 좀더 미리 대본을 숙지하고 좋은 장면을 만들어 줄것이라는 믿음이 있지. - 미디어몹 욕사마님 인터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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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하니 제가 감히 이분들 이야기까지 쓰게 될줄이야;;;
다음 차례는 드디어 마지막으로 서하은=유강혁=합체한 그분 의 이야기를 할까해요.
생각도 짧고 글도 못써서 참 보기가 괴롭습니다.;ㅅ;
다른 드라마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알겠어요.
'부활'이라는 드라마의 연출이 얼마나 멋졌는지!!
그리고 그걸 위해 얼마나 힘들게 뛰어오셨는지!!
김지우 작가님
우리들에게 '지우신공'님이라고 불리우는 김지우 작가님. 침착하고 단아하고 청순해보이는 외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지우'라는 이름에서 여성분임을 알았습니다. 극 내용을 보아도 여성분임이 확실했었지요. 부활을 가르켜 '선이 굵은 복수극'이라고 칭하는것은 걸맞지 않습니다. '선 굵고 디테일까지 확실한 복수극'이라고 해야 맞지요. 저는 작품을 볼 때 가장 좋은 조합은 여성성과 남성성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단점도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서로 조화를 이룬다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서로 살리는 정반합의 관계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복수극을 주제로 한 선 굵은 남성 드라마라는 큰 틀 안에 정신적 유대감과 미묘한 관계의 심리적 묘사가 세밀하며 캐릭터성도 매우 입체적인 여성드라마라는데 정말 큰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부활을 보면서 김지우 작가라는 사람은 호리호리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내면은 아주 강한 사람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외유내강형인 사람이죠. 또한 완벽주의자임이 틀림없습니다. 한치 어긋남도 허용치 않는 그런분일겁니다. 대본 하나도 용납치 않으며, 시청자들이 잘 볼 수 없는 디테일한 면 이라던가 또한 대사 하나하나에까지 숨겨진 의미를 부여한 솜씨와, 또 한 장면이라도 허비하지 않는 철저함이 정말로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분이 너무나도 좋은것은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여성캐릭터가 너무나도 강인한 인물들이라는점입니다. 자신이 겪은 고통보다 아들이 겪었을 지옥같은 고통을 더 생각하며 강인하게 자신의 앞을 판단하고 결정한 이화, 그리고 그어떤 진실이라도 똑바로 바라보는 당찬 강주, 예리한곳까지 진실을 꿰뚫어보는 현명하고 사려깊은 은하까지. 아마도 이 인물들은 김지우 작가님의 강인한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캐릭터들이 아닐까요? 주인공은 아니지만 자신의 삶을 바르고 곧게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건담시리즈 중에 말많고 탈 많은 윙 건담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가 꽃소년들이 나와서가 아니고 각자 자신의 길을 걷는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캐릭터들이 존재했기 때문인것처럼요.
이 드라마를 쓰시면서 많이 괴로우셨다고 했는데 그만큼 우리패닉들의 고난주간도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선사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박찬홍 감독님
일명 '욕사마'. 이분도 정말 대단하신 분 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감독으로서의 능력 이전에 인간성이라던가 됨됨이가 매우 크신분이라는걸 느낍니다. 캐스팅 할 때 먼저보는것이 '스타성'이 아닌 '인간성'이었다는것을 생각하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선 그다지 간판스타 라는것이 없었지요.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단결력있게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걸지도 모릅니다. 스타성을 배제하고보니 자연히 연기를 잘 하는 분들만 모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청률이 바닥을 치던때에도 성실하게 하실일을 다 하시고 또한 지우작가님을 응원하셨다니.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며 강한 신뢰와 유대를 보이시는 감독님과 지우작가님의 콤비는 참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패닉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신것 같아요. 직접 디씨체까지 써가시며 '부활패닉 여러분들과 부활갤 훃아들 감사드립니다'라고 말씀하실떈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820축제때 엠티가 있었는데 일정을 당기고 모든 출연진과 스텝분들을 참석하시게 했다는것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역시 욕사마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좋아할 수밖에 없네요!
조연쪽 캐스팅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거의 드림팀인데.
-운이 좋았지. 캐스팅의 조건은 사람이 좋아야돼. 그게 첫 조건이야.
- 미디어몹 욕사마님 인터뷰 中 -
놀라운 사실 하나 알려줄까요? 기획 회의에서는 신혁이가 죽는데까지만 짰어요. 6회 이후는 김선생이 혼자 다 짠거지. 사람들은 2년전에 미리 다 해서 만든건줄 알지, 김선생이 매주 그 고통을 다 감내하고 그 수많은 얼개를 다 만들어 낸거지. 그러니까 지우신공, 정말 걸맞는 별명이야.
6회까지만 해도 이야기 하나는 완결이 되지 않습니까? 기억을 되찾고....
-그러고 다시 시작하는거지, 드라마로 보면, 아마 미니시리즈로 가도 그정도로 한 편을 만들 수 있거든, 그런데 그게 끝나고도 18회가 더 가야 하는 엄청난 프레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지우 작가가) 그걸 해냈다는 것은 연출자로써 감사한 일이지요. 어떠한 찬사를 보내도 아깝지 않을....우리 작가 선생님이 대본을 한 번도 밀린적이 없어. 대단한 양반이지. 굉장히 겸손하신 분인데, 드라마 판에 쪽대본이 많이 날아오는데 한번도 그런걸 해본신 적이 없어요. 이유는 간단해. 자기가 모자란 대본을 보낸다 해도, 연기자들과 스탭들이 좀더 미리 대본을 숙지하고 좋은 장면을 만들어 줄것이라는 믿음이 있지. - 미디어몹 욕사마님 인터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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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하니 제가 감히 이분들 이야기까지 쓰게 될줄이야;;;
다음 차례는 드디어 마지막으로 서하은=유강혁=합체한 그분 의 이야기를 할까해요.
생각도 짧고 글도 못써서 참 보기가 괴롭습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