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들
친구 교회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헤니히
2005. 12. 25. 13:38
다녀온지 꽤 됐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무려 중간고사 전에 했던 공연이었는데 말입니다.
연말 하면 뭐니뭐니해도 교회 행사죠.
친구 교회에서 연말을 맞아 자선공연을 한다길래 쪼르르 몰려 갔습니다.
친구가 성가대인데다 꽤 큰 행사였거든요.
뭐니뭐니해도 그 교회 지휘자님 선곡취향 참 마음에 듭니다.
교회 성가대가 연주하는 모짜르트의 미사 브레비스. 그 후에
무려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의 공연이 있는 겁니다. (두둥)
정말 무료입장 하는 주제에 행운도 이런 행운이 없죠. 으하하! 친구야, 싸랑한다(?)
그 교회 성가대 공연은 앞부분에 단 20분 뿐이고 거의 두시간은 선명회 합창단 공연이라
친구가 그랬지만은, 맨 앞에 그 교회 성가대가 미사 브레비스를 부른다는건
약식이나마 예배를 드린 셈이니, 상당히 중요하면서도 적절한 공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복장을 갖춰 입고 나온 성가대 중에 제 친구가 저어쪽 오른편 끝에 서있는게 보였습니다.
검고 딱 달라붙는 긴 드레스에 가슴이 좀 파인 꽤나 예쁜 드레스였어요. +_+b
끝나고 실컷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쨌든 아마추어 합창단인 성가대인데도 굉장한 연주였어요.
솔리스트들도 훌륭했구요. 드레스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흐음.... 미사공연은 몇몇 봐 왔지만 이해 가지 않는 한가지가 있는데,
왜 미사 공연들에서 솔리스트들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는가 입니다.
너무 통속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긴 제복을 입고 있는 소년합창단 공연만 들은 제가 어색하게 느껴지는건 당연한 것일까나요.
그리고 드디어 선명회 합창단 공연순서가 왔습니다.
선명회 합창단은 전에 제가 포스팅한적이 있듯이 (...라고 쓰면서 음악 카테고리를 열어보니 없다!?)
아직 안했군요.
선명회 합창단은 당시 기독교 단체에서 전쟁고아들을 데려다가 조직한것이 시초인데,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어린이 합창단이구요.
또 세계적인 어린이 합창 대회도 열고 있다고 하더군요.
다른 소년 합창단과 마찬가지로 국제적으로 순회공연을 다니기도 한답니다.
대신 공부를 거의 못한다고 봐야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가혹한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곧 음악학교를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빈소년 합창단 마냥 합창 전문 학교를 만든다니,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월드비전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휘자도 바뀌고 레퍼토리도 바뀌고...
그래서 제 관심밖으로 사라졌는데,
그날보니 오, 선명회는 아직 살아있더군요.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역시 프로로 뒤는 합창단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발성도 흔들림이 없었구요,
얼마나 연습했는지 신기할 정도로 호흡이 척척 맞았습니다. 거의 베테랑 수준이었지요.
이 아이들은 나이가 들어서 거의 중학생들이었는데 주로 해외공연을 다니는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그런 합창단을 섭외해오는 교회에 대해서도 꽤나 놀랐지요.
그래서 너무도 보람찬 공연이 끝나고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고 대충 끼니를 때우고는 돌아왔습니다.
비록 파리나무십자가 공연(그것도 우리 동네에서 했는데ㅠㅠ 가장 싼 좌석이 4만원이라니 누구 염장이냐!)은 못갔지만 훌륭한 공연을 보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ㅂ<;
무려 중간고사 전에 했던 공연이었는데 말입니다.
연말 하면 뭐니뭐니해도 교회 행사죠.
친구 교회에서 연말을 맞아 자선공연을 한다길래 쪼르르 몰려 갔습니다.
친구가 성가대인데다 꽤 큰 행사였거든요.
뭐니뭐니해도 그 교회 지휘자님 선곡취향 참 마음에 듭니다.
교회 성가대가 연주하는 모짜르트의 미사 브레비스. 그 후에
무려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의 공연이 있는 겁니다. (두둥)
정말 무료입장 하는 주제에 행운도 이런 행운이 없죠. 으하하! 친구야, 싸랑한다(?)
그 교회 성가대 공연은 앞부분에 단 20분 뿐이고 거의 두시간은 선명회 합창단 공연이라
친구가 그랬지만은, 맨 앞에 그 교회 성가대가 미사 브레비스를 부른다는건
약식이나마 예배를 드린 셈이니, 상당히 중요하면서도 적절한 공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복장을 갖춰 입고 나온 성가대 중에 제 친구가 저어쪽 오른편 끝에 서있는게 보였습니다.
검고 딱 달라붙는 긴 드레스에 가슴이 좀 파인 꽤나 예쁜 드레스였어요. +_+b
끝나고 실컷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쨌든 아마추어 합창단인 성가대인데도 굉장한 연주였어요.
솔리스트들도 훌륭했구요. 드레스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흐음.... 미사공연은 몇몇 봐 왔지만 이해 가지 않는 한가지가 있는데,
왜 미사 공연들에서 솔리스트들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는가 입니다.
너무 통속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긴 제복을 입고 있는 소년합창단 공연만 들은 제가 어색하게 느껴지는건 당연한 것일까나요.
그리고 드디어 선명회 합창단 공연순서가 왔습니다.
선명회 합창단은 전에 제가 포스팅
아직 안했군요.
선명회 합창단은 당시 기독교 단체에서 전쟁고아들을 데려다가 조직한것이 시초인데,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어린이 합창단이구요.
또 세계적인 어린이 합창 대회도 열고 있다고 하더군요.
다른 소년 합창단과 마찬가지로 국제적으로 순회공연을 다니기도 한답니다.
대신 공부를 거의 못한다고 봐야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가혹한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곧 음악학교를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빈소년 합창단 마냥 합창 전문 학교를 만든다니, 신기하기도 하더군요.
월드비전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휘자도 바뀌고 레퍼토리도 바뀌고...
그래서 제 관심밖으로 사라졌는데,
그날보니 오, 선명회는 아직 살아있더군요.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역시 프로로 뒤는 합창단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발성도 흔들림이 없었구요,
얼마나 연습했는지 신기할 정도로 호흡이 척척 맞았습니다. 거의 베테랑 수준이었지요.
이 아이들은 나이가 들어서 거의 중학생들이었는데 주로 해외공연을 다니는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그런 합창단을 섭외해오는 교회에 대해서도 꽤나 놀랐지요.
그래서 너무도 보람찬 공연이 끝나고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고 대충 끼니를 때우고는 돌아왔습니다.
비록 파리나무십자가 공연(그것도 우리 동네에서 했는데ㅠㅠ 가장 싼 좌석이 4만원이라니 누구 염장이냐!)은 못갔지만 훌륭한 공연을 보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