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흐흐... 질렀습니다.

소소한 이야기들 2005. 4. 1. 10:40 Posted by 헤니히


어제 친구님 책사는데 쫄랑쫄랑 따라가서 벼르고 벼르던 '이름도 없는 새가 나는 새벽' 1권을 가져왔습니다. 의외로 그림이 너무 예쁘더군요! 날개도 정말 나무랄데 없이 훌륭했습니다! 웨이브금발에 수염에 코트에 안경까지 쓴 저분은 이름이'카라스'더군요. 완전히 제 취향이라 정말 안쪽을 펼쳐보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2권에선 안경도 벗고 3권에서는 수염도 민단 말이지...-_-+ 왜 쓸데없이 회춘을 시키느라 난린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설마 독자의 압박? 이라던가 편집부의 모종의 압박이었습니까?!

그나저나 카라스가 원래대로 존댓말을 쓰고 있었으면 좀더 좋았을텐데... 하고 있습니다. ㅇㅂㅇ; 그리고 라우다무스 도입부랑 약간 비슷하네요. 감시천사가 신부노릇하고 있는 타천사를 찾아온다는 부분이... 으핫핫핫!! 제 경우엔 포지션이 다르지만요! 전개도 완전히 다르고요.

집에 오면서 전철앞에서 이걸 보고 오는데 제 앞에 앉은 아저씨가 흘끗흘끗 보시더군요. 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봐도 남자로 보이는 놈이 남자같은 여자를 안고있어.. 내지는 저거 둘다 남자아냐? 라는듯한 눈빛; 하지만 저는 꿋꿋히 서서 다 봤습니다.-ㅂ-b

그리고 헬싱은 아직 못봤습니다. 비닐은 뜯어놨는데 어제 일찍 자버렸거든요; >ㅂ<;;; 우리 적분누님은 뭘하고 있을까나...(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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