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님이 꺼내들고 있는 것을 보니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플래니트 래더'를 다시 꺼내서 읽었습니다.
역시 다시 읽으니 너무 재밌어요.
나루시마 유리씨는 정말 재능있는 만화가입니다.
솔직이 주인공 여자애가 이세계로 떨어져서 구원자가 되는 이야기는
정말 널리고 널렸음에도
나루시마 유리씨의 이야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를 만들어 놓더군요.
다른 이야기가 정말 입에발린 낯간지러운 대사로 점철된
감정이입할 구석을 내주지 않는 가증스러움을 보여준다면
이 작가의 특기는 바로 특이하면서도 가슴깊이 납득이 되는 비유죠.
이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특기를 보여줍니다.
뭐, 두말하면 잔소리일정도니까요.
게다가 정말 좋은작품은 무어라 이야기 하기도 힘듭니다.
바로 잡담으로 넘어가죠.
여기 제 취향인 캐릭터 한명이 나오는데, 그의 이름은 "라그나한"
금 장발에 심지어 머리뒤는 리본으로 묶고 온화한 귀족 청년인데요.
완전히 취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미 작품 시작할때부터 고인이었다는 것. ㅠ_ㅜ
많이 나오지도 않아요. 나 정말;
젊은 쿠라황제와의 썸씽도 자꾸만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데
쓸데없는 망상이 들어서 죽겠습니다.
역시 나는 동인ㄴ...물론 따님인 밤비양도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서울문화사! 대체 7권은 언제 내줄거에요!
완결난지가 언젠데!! 완결권이 궁금해 죽겠다는 말입니다!!!!
흐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