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中

음악 2006. 2. 14. 13:46 Posted by 헤니히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中 소프라노 아리아 "Nur ein Wink von seinen Hden" 아르농쿠르 지휘, 빈소년 합창단, 텔덱 레이블.


....그것은

음악 2005. 12. 20. 02:21 Posted by 헤니히
크고도 강력했다.

그것을 들은 이후 나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며
아, 이세상은 너무도 아름답구나를 새삼 깨달아야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70년대 일본판!!!!!
 


아아.......
여기 유다만 아니면 난 어떤 유다라도 참고 들어줄 수 있어!
아니 어째서 미스캐스팅인가, 아닌가를 걱정하는게 아니고 사람의 소리인가, 아닌가를 걱정해야 하는거냐구요!

이런것을 거금들여 구입하신 살아가자님이 진심으로 가여워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그래도 유다만 아니라면 빌라도라던가 다른 조연들의 노래는 꽤 괜찮더군요.
시몬도 새끈 미청년 목소리이고,

그런데 가사번역은 뭐랄까.....
...참 아스트랄했습니다. 아무리 크리스트교의 이해가 없다곤 하지만 어쩜 저런 오역을!

....들으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는 다이어트 전용 음반 되겠습니다.

[음악] 바흐 칸타타 63번 中

음악 2005. 11. 9. 23:26 Posted by 헤니히

제가 갖고싶은 물건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아르농쿠르-레온하르트 바흐 칸타타 전집! 몇년동안이나 꿈에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전집도 많은데다 최근엔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나온 헤레베헤 전집도 있는데 왜 하필 이걸 고집하는가 하면 뻔한거지요! 소년합창단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합창에서 뿐만이 아니고 솔리스트도 소년들을 기용했습니다. 게다가 뭐니뭐니해도 이 전곡집을 녹음했던 70년대는 빈 소년 합창단의 황금기 아니겠습니까!

참여하고 있는 합창단으로는 퇼츠 소년 합창단, 하노버 소년 합창단, 킹스컬리지 합창단, 빈소년 합창단(솔리스트)이 있지요. 제가 구입한 음반은 전집이 아니고 분해된 따로 파는 2시디였는데, 당시 제가 페터 옐로지츠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고민고민하다가 61~64번이 담긴 이 시디를 사게 되었답니다. 페터 옐로지츠는 참 멋진 솔리스트지요. 청량하고 청순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의 소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년은 소프라노보다 메조나 알토의 노래를 더 듣고 싶어져요. 굉장히 매력적인 목소리일 텐데 말이에요.

들려드릴 음악은 바흐 칸타타 63번 中 아리아 "Gott du hast es wohl gef get" 소프라노&바리톤의 듀엣입니다.
솔리스트는 소프라노 - 페터 옐로지츠, 바리톤 - 루드 반 데 미르입니다.

[음악] 파리나무십자가 실황 공연

음악 2005. 9. 21. 01:54 Posted by 헤니히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은 프랑스에 자리잡고 있으며, 파리의 소년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로마교황의 칙령에 따라 그레고리오 성가와 르네상스 다성음악의 부활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그러한 목적을 가진 합창단 연합인 '푸에리 칸토르'의 주축이기도 하구요.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발성에 있는데요. 독일 소년들의 거칠고 담백한 목소리와도, 영국 소년들의 청순한 목소리와도 다릅니다. 그냥 내지르는 듯한 목소리랄까요, 독특한 비음과 허밍이랄까요. 성숙하게 느껴지는 독일 소년들에 비해 훨씬 어린아이의 천진스러운 느낌이 들지요. 하지만 영국소년들이나 독일소년들이나 프랑스의 소년들이나 연령대는 다들 비슷하답니다.

이 음반은 83년 내한공연을 왔을때의 실황음반이라고 알고있어요. 실황인데도 너무나 노래를 잘한답니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레퍼토리들이 들어있습니다. '칸타테 도미눔'이라던지 '오, 메모리알레'같은곡은 예전부터 꼭 공연할때 넣도록 지정이라도 해놓은것 같아요.

이 곡은 빅토리아의 '아베 마리아(Ave Maria)'입니다.
아크님에게 꼭 한번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ㅂ<;;;


이 곡은 작자 미상의 '오, 메모리알레(O, Memoriele)'입니다.
중간의 세명의 솔리스트 파트가 있는데, 이 소년들의 뛰어난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음악] boys air choir - Requiem

음악 2005. 8. 5. 03:33 Posted by 헤니히

보이즈 에어 콰이어 아마도 첫 시리즈였던 '레퀴엠' 입니다. 으하, 무려 8년전이로군요! 한창 소년의 목소리에 목말라 있던 때 기적같이 제 손에 들어왔던 CD였어요. 표지의 소년은 '코너 버로우즈'라고 하는 소년인데 83년생이고 여러 유명한 소년 솔리스트를 배출해온 세인트 폴 성당의 성가대원출신입니다. 이 소년은 10살떄부터 솔리스트를 해왔다고 합니다. 류트송이나 고음악에도 참여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그 음반은 입수할 수가 없었어요.

이 음반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당시엔 시디플레이어가 없어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테이프로 떠서 듣고 다녔습니다. 아직도 그 테잎이 고스란히 남아있답니다. 마치 천상에서 들려오는듯한 티 한점 없이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는 꼭 이세상에 살고있는 사람의 목소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였죠! 정말 코너의 목소리는 천사의 선물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음반, '레퀴엠'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여러 레퀴엠의 곡이 들어있습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로이드 웨버, 포레, 루터,뒤르플레 의 '피에 예수(pie jesu - 자비로우신 예수, 레퀴엠에 나오는 곡)' 가 모두 들어있답니다! 아주 멋져요! 모짜르트의 '라 크리모사'를 독창으로 부르다니! 그럼에도 너무 잘어울렸어요. 포레의 '인 파라디숨(천국에서)'는 또 얼마나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곡인지! 무반주로 들려오는 코너의 목소리에 넋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그 시디를 잃어버리고 말아서; 지금은 시디케이스만 남았어요. 알맹이인 시디는 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ㅁ; 시디를 미친듯이 찾아해맸는데 전혀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미치겠더라구요.

지금 들어보아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목소리입니다만, 후에 보이즈 에어 콰이즈 시리즈라던가 리베라합창단 시리즈같은 상업적인 음반들의 초석이 되는 음반이더군요. 중간중간 들어가는 유치한 신디사이저반주가 매우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도 이 음반은 상대적으로 무반주가 많고 가공이 덜해서 들을만 하지만 점점 다른시리즈에서는 가면갈수록 가공이 심해져서 그다지 '좋다'고만 생각 할 수 없더군요.

취향은 변하는 법이니까요.



보이즈 에어 콰이어 '레퀴엠'
벤자민 브리튼 '미사 브레비스' 중 키리에
바흐 칸타타 BWV 1번
"아, 이얼마나 아름답게 빛나는 샛별인가" 中 소프라노 아리아
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 했었지요.
저번의 음악도 바로 이 음반에 들어있는 곡이었습니다.
70년대 보이 소프라노들은 요즈음의 그들보다
훨씬 힘있고, 꾸밈이 없으며, 테크닉이 뛰어났던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사람들은 "빈 소년"하면 예전의 그들만을 생각하며 추억할 수 밖에 없나봐요.



전에도 포스팅 한 주제이지만
마태수난곡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리아입니다.
지금의 우리의 위치(3자인 신도의 위치)에서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긴후
그것을 슬퍼하는 아리아입니다.
예수님을 어머니(양육자)로, 유다를 그의 아이로 비유했는데요.
그 표현 역시 절묘합니다.
그렇듯 가사부터 염장성 짙은 비극이 가슴아픈데다가,

제가 가지고있는 빈 소년 합창단의 솔리스트의 음색이
남성성악가와도 다르고 여성 성악가와도 다른 청순미를 가지고있는데,
너무나도 소년다운 직선적이고 솔직한 슬픔이 드러나있어서
매우 아낀답니다.

바흐의 아리아는 어렵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만,
호흡도 훌륭하고 가창력, 표현력, 절제된듯하면서 적당한 감정이
다른 성인성악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완벽한 편입니다.

바흐는 천재여요!


Blut nur, du libes Herz!
피투성이가 되어라, 사랑하는 주의 마음이여!

Ach, ein Kind, das du erzorgen,
아! 당신이 키우시고

Das an deiner Brust gesogen,
당신의 가슴의 젖을 먹고 자란 아이가

Droht den pfleger zu ermorden,'
그 양육자를 죽이려 하다니

Denn es ist zur Schlange worden.
그 아이가 뱀과 같이 사악한 자가 된 것입니다.







아르농쿠르 지휘, 바흐 마태수난곡 中 소프라노 아리아

'피투성이가 되어라, 사랑하는 주의 마음이여'

70년대 녹음, 소년의 이름은 아쉽게도 명시되지 않았다.

오늘의 추천음반 - Eclipsia님을 위한

음악 2005. 4. 10. 14:07 Posted by 헤니히
고음악계 음악중 추천할만한 미성의 남성 합창단 연주단체하니 역시 이합창단이 떠오르는군요.

데이비드 힐 지휘의 웨스트민스터 성당 합창단입니다. 하이페리언 레이블에서나왔으니 잘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데이비드 힐 이 지휘하는 소년들의 목소리는 한사람의 목소리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잘 단합되어있고 잔음없이 깔끔한 목소리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고음부도 매우 매끄럽구요.

게다가 영국 소년 소프라노 특유의 아릿하고 청순한 호소력도 덧붙여져서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이런 목소리를 듣다가 갑자기 성인솔리스트의 소프라노를 들으면 그 화려한 기교(?)에 천상에서 세속으로 곤두박질치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지나친 기교와 비브라토, 감정을 너무 잘살린 목소리는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지니 이것도 소년합창팬의 비애라면 비애지요.

추천 음반은 전에도 포스팅했던

빅토리아 Requiem

웨스트민스터 성단 합창단 연주, 데이비드 힐 지휘, 1988년도 녹음. 마찬가지로 하이페리언 레이블

이 두가지입니다. 밑의 음반은 아직 리뷰는 안올렸는데요. 제가 가장 먼저 샀던것은 바로 밑의 레스폰소리움 이지요. 마찬가지로 라디오방송에서 듣고 마음에 들어서 샀던 음반입니다. 위의 빅토리아 레퀴엠보다는 조금 더 재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내용상으로도 굉장히 괴로운 음악이거든요. 어둡고 예수의 수난을 괴롭게 노래하고있기 때문에... 하지만 굉장히 맑고 투명한듯한 처연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땅으로 꺼질듯하고 우울하며 무력감과 한께 아무일도 하기 싫을때 혹은 비오는날 들어주시면 효과 150% 입니다.

전에도 포스팅했던 드레스덴합창단 연주의 쉬츠 수난곡과 비슷한느낌도 있는데(괴로움이라는 점에서), 쉬츠+드레스덴은 거칠며 투박하고 인간적인 고뇌의 연주라 볼 수 있고 빅토리아+웨스트민스터 성당 쪽은 천상에서 천사들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슬퍼하는듯한 연주랄까요. 천상의 연주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그럼 추천음반은 이 두가지이고

알레그리의 미제레레 이야기가 나와서 하나 올립니다. 알레그리 미제레레는 악보공개도 하지 않았는데 어린 모짜르트가 한번듣고 몰래 악보로 옮겨 적었다는 일화로써 유명하지요. 악보공개도 꺼릴만큼 아름다운 음악이라는 이야깁니다.

미제레레는 많은 연주가 있습니다만 제가 샀던 음반중에 이런물건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소니에서 나온 웨스트민스터 사원합창단의 '미제레레'란 음반입니다. 일단 '미제레레'란 제목이 마음에 들고 웨스트민스터 '사원'합창단의 것이어서 궁금함에, 그리고 또 한가지 제목은 '미제레레'(자비를 내리소서) 답지않게 도도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저 아저씨(청년? 소년?) 눈빛에 그만 덥썩 데려왔습니다만

이런형식의 음반은 처음봐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공부가 부족한탓으로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아마 어떤 제례형식을 따다 옮겨논것 같고 아닌것도 같고, 중간에 소년합창뿐아니라 성인여성합창도 들어있고 알수 없어서 해석불능상태에 빠졌습니다. 자세히 아는분좀 알려주세요.

어쨌던 저 음반에 알레그리 미제레레가 들어았었습니다. 이 한곡으로도 살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했으니까요.(허허) 물론 알레그리 미제레레는 좋은 연주가 굉장히 많습니다. 영국계 소년합창단의 연주면 굉장히 잘 어울릴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빅토리아 레스폰소리움은 다음에 더 자세한 리뷰와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ㅂ;/

Blut nur, du libes Herz!
Ach, ein Kind, das du erzorgen,
Das an deiner Brust gesogen,
Droht den pfleger zu ermorden,
Denn es ist zur Schlange worden.

피투성이가 되어라, 사랑하는 주의 마음이여!
아! 당신이 키우시고
당신의 가슴의 젖을 먹고 자란 아이가
그 양육자를 죽이려 하다니
그 아이가 뱀과 같이 사악한 자가 된 것입니다.

바흐 마태수난곡 中 소프라노 아리아


지금 심정이 딱 저렇습니다. 으흑;;; 내 희귀 소년합창 동영상들! ㅠ_ㅜ

정말 비극적인 아리아입니다. 유다가 예수를 배신할것을 슬퍼하며 부르는 소프라노 아리아이지요. '아! 당신이 키우시고 당신의 가슴의 젖을 먹고 자란 아이가 그 양육자를 죽이려 하다니!' 라... 멋진비유입니다. 이런 비극적인 가사와 걸맞게 아리아의 멜로디도 너무나 비통한 선율입니다. 생각같아선 여러분들꼐 너무도 들려드리고 싶은데 그것이 안되는군요^^ 바흐의 마태수난곡은 바흐의 모든것이라는 말은 헛된것이 아니었어요. 너무도 아름다운곡에 가사또한 기가막히게 어울려서... 마태수난곡을 감상하실땐 꼭 가사와 함께 보고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아아 마태수난곡이 듣고싶다;
(토마너의 실황도 이미 지워졌음)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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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s of Angels - 바흐

음악 2005. 3. 16. 09:11 Posted by 헤니히
laitwave님의 탄력을 받아 오랫만에 음악포스팅 하나 합니다. 지인분의 도움으로 얻게된 Voices of Angels인데요. 텔덱레이블에서 나왔고, 아르농쿠르-레온하르트 바흐전집에서 합창들과 소년들이 부른 아리아를 추려서 나온 앨범입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가장 훌륭한 소년의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는것은 물론이고 나아가서 그 전집에 대한 구매욕을 불태우는 계기가 되는 무서운 물건입니다. 저는 그 전집중 60번대 칸타타들을 갖고있는데, 페터 옐로지츠의 아리아가 훌륭하거든요. 하지만 Voices of Angels에서는 단 한곡 밖에 안들어가있습니다. 게다가 나의 헤니히군의 아리아도 한곡도 안들어가있고.(불만) 이러니 전집을 향해 불탈 수 밖에요!

한가지 아쉬운것은 옛날 빈소년 합창단의 전통이 솔리스트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것이라서 소년들의 이름이 명시되어있지 않은것은 조금(많이) 아쉽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솔리스트라도 이름을 알 수 없다니 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1. Chor: Herrscher des Himmels, erhöre das Lallen
2. Arie, Sopran: Mein gläubiges Herze
3. Jesus bleibet meine Freude (Choral)
4. Arie, Sopran: Letzte Stunde, brich herein
5. Chor: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
6. Arie, Sopran: Blute nur, du liebes Herz
7. Chor: Erschallet, ihr Lieder
8. Sopran: Du Friedefürst, Herr Jesu Christ
9. Chor: Liebster Gott, wann werd ich sterben
10. Arie, Sopran: Ich folge dir gleichfalls mit freudigen Schritten
11. Chor: Lobe den Herrn, meine Seele
12. Arie, Sopran: Aus Liebe will mein Heiland sterben
13. Chor: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14. Arie, Sopran, Echo: Flößt mein Heiland
15. Chor: Der Himmel lacht, die Erde jubilieret
16. Arie, Sopran: Erfüllet, ihr himmlischen göttlichen Flammen
17. O Haupt voll Blut und Wunden (Choral)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랙은 2번, 6번, 12번, 15번, 16번 입니다. 하지만 손으로 꼽기엔 너무도 훌륭한 솔리스트들이에요. 특히 6번은 마태수난곡에 들어있는 소프라노 아리아로, 슬픔에 젖은 비통한 목소리가 매우 매력적인 곡입니다. 역시 성인 여성 소프라노와는 많이 다른느낌이에요. 매끄러운 느낌은 없지만 독특하게 미성숙한 성대에서 나오는 허스키한 아름다움, 소년의 순수함. 진지함. 그리고 안정적인 호흡과 가창은 가히 최고 급 입니다.

헌데 요즘의 소년합창단들은 실력저하 때문인지 바흐의 아리아를 부르는 솔리스트들이 현저히 줄어있습니다. 바흐는 어렵고, 아이의 호흡은 짧아서 보통의 실력가지고는 어림없거든요. 요즘의 상업적인 소년합창단들은 신디사이저반주로 노래부르고 또 그목소리를 디지털기술로 변형 시키고... 예쁜노래를 부르기에만 치중해 있어서 아쉽습니다. 심지어 빈소년합창단마저도 이제는 바흐 아리아를 부를 수 있는 소년은 거의 없는듯 보입니다. 너무 아쉬운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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