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부활'은 철저하게 서하은에 의한, 서하은을 위한, 서하은의 드라마라는 사실입니다. 정말 무섭게도 한 인물만에 촛점을 맞춰 전개되는 드라마인지라 제가 앞으로 내뱉게 될 인물들의 이야기 역시, 서하은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철저하게 주인공 중심이긴 하지만 조연들의 매력이 정말로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할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조연이나 악역 하나하나까지 이렇게 매력적인 드라마는 정말 처음이거든요. 그러면서도 중구난방하지 않는것은 역시 너무나도 철저하게(조연들의 이야기를 다뤄주지 않아 섭섭할 정도로) 주인공과 '복수'에 촛점을 맞춘 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한사람만 철저하게 빡빡한 드라마를 소화하시느라 엄태웅님 정말로 고생 많았겠습니다. 그럼 첫번째 이야기는 누구로 먼저 풀어나가야 할까요... 그것도 참 고민입니다.